요즘 나는 지식욕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며 단한번도 '문제가 어려우니 손놓고 답지를 그냥 보고 뺏겨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렸을때는 조금만 해보고 안되면 누구한테 물어보거나 검색을 하거나 답지를 그냥 봤다.
'아 답이 이거네 역시 이걸줄 알았어 ㅋㅋ' 하는 자기 합리화와 동시에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지 못했었다.
군 전역 후 복학했을때 그때 문득 든 생각은 아 대학교 졸업하면 취업해야하는데.. 내 학점은 몇점이지.. 최소 얼마나 따야 어디가서 무시 안당하지.. 코딩 실력은 어느정도..? 등등.. 많은 생각에 잠겨 있음에도 대학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름 만족하는 학점을 가지고 바로 취업을 하지 않고
비트캠프를 다니기 위해 신림에 자취방을 잡아 수료를 했다.
타지 생활 + 내 시간은 아예 없는 6개월. 아침 9시 - 저녁 9시 이렇게 코딩을 하며 웹 개발에 대한 지식을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반복하며 터득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프로젝트와 내 기술 스택들을 보며 ' 음..! 그래도 뭔가 해놓으니 뿌듯하네 '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 뒤돌아봤을때 남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내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이 다하는 알고리즘 문제부터 시작해서 내가 한번 설정한 목표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봐야 겠다.
만난지 130일이 넘은 여자친구가 나한테 상당히 자극이 많이된다.
아침 저녁 똑같은 업무시간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또 업무를 위한 공부를 하는 모습이 엄청 멋있다.
나도 여자친구에게 자극이 되는 사람이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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